ADHD 팀원을 위한 PM(프로젝트 관리) 툴 세팅 5단계
ADHD 팀원을 위한 PM(프로젝트 관리) 툴 세팅 5단계
■ ADHD 팀원을 이해하면 협업이 쉬워진다
성인 ADHD는 흔히 '산만한 사람'으로 오해 받지만, 실제로는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이 일반적인
뇌와 다르다. 이들은 집중 시간이 짧고,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만, 반대로
빠른 문제 해결 능력과 뛰어난 창의성을 가진 경우도 많다. ADHD 팀원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
수 있는지는, 팀이 얼마나 ADHD 특성을 이해하고 환경을 조정 하느냐에 달려 있다.
특히 프로젝트 관리(PM)에서는 업무의 흐름, 마감 기한, 우선순위 관리가 핵심이지만, 이는 ADHD
팀원에게 가장 어려운 영역이기도 하다. 그렇기 때문에 ADHD 팀원이 더 열심히 적응하는 방식이
아닌, 프로젝트 관리 {PM} 툴 자체를 ADHD의 뇌 작동 방식에 맞춰 세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.
이 글에서는 ADHD 팀원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젝트 관리{PM} 툴 세팅의 다섯 가지 핵심 단계를 소개한다.
■ 1단계: ADHD 팀원에게 맞는 시각 중심 대시 보드 구성
ADHD를 가진 팀원은 긴 텍스트보다 시각적 정보에 훨씬 빠르게 반응한다. 따라서 프로젝트 관리[PM] 툴의
대시보드는 리스트 중심이 아닌, 색상, 아이콘, 진행률 바 등의 시각적 요소로 구성되어야 한다.
활용 방법:
**칸반 보드(Kanban)**를 활용해 모든 업무를 카드 형태로 시각화
마감 임박 항목은 빨간색, 완료 항목은 녹색으로 구분
아바타, 태그, 이모지 등으로 담당자와 상태 구분
업무 상태를 ‘진행 중’, ‘검토 중’, ‘완료’ 등 단계별로 명확하게 설정
ADHD 팀원은 **‘할 일’ 목록보다 ‘지금 어디까지 왔는가’**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때
훨씬 더 안정감을 느낀다. 복잡하게 나열된 작업보다 한눈에 보기 쉬운 구조가 집중력을 높여준다.
■ 2단계: ADHD 특성을 고려한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업무 설정
ADHD 팀원이 가장 힘들어하는 상황 중 하나는 불분명한 지시다.
예: "다음 주까지 제안서 만들어줘요." → 이런 모호한 요청은 구체적 업무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아 뇌가 ‘마비’된다.
ADHD 팀원에게는 **작고 명확하게 분할된 업무(Task)**가 훨씬 효과적이다.
예시:
“제안서 준비”를 →
① 레퍼런스 자료 수집 (30분)
② 핵심 키워드 정리 (1시간)
③ 개요 작성 (1시간)
④ 초안 작성 (2시간) 등으로 분리
각 태스크에 예상 소요 시간과 마감일 설정
문서 예시, 참고 이미지 등 파일 첨부로 시각적 지원
작은 태스크 하나를 ‘완료’ 체크할 때마다 ADHD 팀원의 도파민 시스템이 자극되고, 다음 과제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다.
■ 3단계: ADHD 팀원을 위한 반복 알림 시스템 설계
ADHD 팀원은 외부 자극이 없으면 중요한 작업을 깜빡하는 경우가 많다. 단순한 ‘하루 전 알림’
으로는 부족하며, 정교하고 반복적인 리마인더 시스템이 필요하다.
추천 세팅:
하루 2회 반복 알림 설정 (예: 오전 10시, 오후 3시)
중요도에 따라 알림 채널 분리 (예: 메신저=중요, 이메일=보조)
시각 + 청각 + 진동 등 다중 감각 알림
캘린더와 PM 툴을 연동해 일정 확인의 일원화
ADHD는 "몰라서 안 한 것"이 아니라, "까먹은 것"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. 반복적이고 친절한
리마인더는 잔소리가 아니라 업무 유지에 필요한 구조적 도구다.
■ 4단계: ADHD 팀원을 위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채널 마련
프로젝트 관리 {PM} 툴의 텍스트 만으로는 모든 ADHD 팀원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어렵다. 특히
업무 지시나 피드백은 실시간, 구두 커뮤니케이션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.
활용 전략:
간단한 내용은 프로젝트 관리 {PM} 툴의 댓글 기능
긴급하거나 중요한 내용은 Slack, Discord, KakaoWork 등 메신저 활용
복잡한 내용은 화상 회의, 음성 메모로 설명
주 1회 짧은 1:1 체크인 미팅으로 흐름 점검
ADHD 팀원은 텍스트만 보고 업무 의도를 오해할 수 있다. 짧은 대화 한 번으로도 오해를 방지하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.
■ 5단계: ADHD 팀원의 자율성과 성과를 동시에 이끄는 구조 설계
ADHD 팀원은 감시보다는 자율적인 환경에서 훨씬 높은 몰입과 성과를 보여준다.
프로젝트 관리 {PM} 툴은 통제 장치가 아니라, 스스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시스템이어야 한다.
효과적인 세팅 예:
업무 일정과 마감 일을 스스로 설정하게 하기
완료 체크를 본인이 직접 클릭하도록 설정 → 도파민 보상 효과
전체 진행률을 시각적 차트로 시각화
여러 업무 중 일부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형 태스크 제공
ADHD 팀원은 자율성이 있을 때 오히려 몰입도와 성과가 급상승한다.
성과를 강요하기보다,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주는 것이 핵심이다.
■ 결론: ADHD 팀원을 위한 PM 툴 세팅은 ‘배려’가 아닌 ‘성과 전략’이다
ADHD 팀원은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,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른 뇌를 가지고 있다.
그들의 뇌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프로젝트관리 { PM} 툴 구조를 설계하는 것은 단순한
배려가 아닌, 팀 전체의 성과를 높이는 전략이다.
✅ 시각 중심 대시 보드
✅ 구체적이고 분할 된 업무
✅ 반복 알림 시스템
✅ 실시간 소통 채널
✅ 자율성 기반 업무 구조
이 다섯 가지 세팅이 잘 갖춰진다면, ADHD 팀원은 창의력과 집중력이라는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.
이제 우리는 “그 팀원은 산만해서 일이 안 돼”라고 말하는 대신,
“우리는 다양한 두뇌를 존중하는 팀 환경을 만들었다”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.
그리고 그것이 진짜 ‘포용적 팀워크’의 시작이다.